통나무 건축 클리닉(Log Building Clinic)

 
....subject >>  답변:
.....name >>  유재완 http://www.logschool.co.kr()
.....date >>  2005/2/18 (19:23) ....hit >>  29500
----원본 글----
저는 완공된 지 일 년 반이 조금 넘는 수공식 통나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수평으로 쌓아서 결합시킨 통나무 벽체의 일부 그리고 창문틀과 문틀 주변에 틈이 생깁니다. 왜 이같은 하자가 발생 하는지요? 그리고 수리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경기도 용인시 김영일)

수공식 공법으로 짓는 통나무 집에는 대개의 경우 건조되지 않은 생원목을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나무가 서서히 건조되면서 수평으로 쌓아올린 통나무 벽체에 변화가 생깁니다.

첫째 변화는 통나무의 직경이 건조되면서 점차로 작아지며, 둘째는 벽체와 지붕의 무게에 의해서 압축되면서 통나무가 주저앉는(slump) 현상이 발생하며, 셋째는 나뭇결(목리)이 꼬인 통나무를 벽체의 잘못된 위치에 사용하면 건조되면서 결을 따라 꼬이게 됩니다.

질문하신 하자는 앞에서 지적한 세 가지 변화에 대비하여 적절히 시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통나무 집의 벽체는 첫째와 둘째 변화에 의해서 가라 앉으며 따라서 높이가 줄어듭니다. 이같은 현상을 침하(settling)라고 하며 통나무 집 벽체 높이의 6%(벽체 높이가 3m인 경우 18cm) 정도까지 가라 앉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서 모든 시공을 해야합니다. 침하가 완성되려면 난방을 하는 통나무 집인 경우 대체로 5년이 걸립니다. 완공 후 일 년 반 정도된 귀하의 집은 아마도 앞으로 1~2년 사이에 더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따라서 하자의 범위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자가 발생한 통나무를 다른 통나무로 교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도 않으며 경제적 방법이 아닙니다. 수리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첫째, 통나무 벽체에 틈이 생기게 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혹시 벽체에 잘못 꽂힌 볼트나 꽂임촉(dowel) 등이 침하를 방해하는 것이 아닌지 관찰하여 만일 그같은 방해물이 발견된다면 제거하고, 단열재를 다시 채운 후에 그 부재를 해머로 치거나 유압 장치 등의 압력으로 침하하도록 하십시오.

둘째, 창문틀과 문틀의 위에 붙인 침하 덮개를 떼어내고, 창문틀과 문틀 위에 통나무 벽체가 닿지 않았는지를 살펴보십시오. 시공 당시에는 창문틀이나 문틀 높이의 6% 정도의 간격을 만들고 그 빈자리에 단열재를 채워 넣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벽체가 침하하여 이미 닿았다면 그 닿는 부분의 통나무를 충분히 제거하고, 함마나 유압장치를 사용하여 그 통나무 벽 부재가 가라앉도록 한 후에 단열재를 채우고, 침하 덮개를 다시 부착합니다.

셋째, 틈을 메우는 것입니다. 만일에 틈이 너무 넓으면 단열재를 틈 사이에 채운 후에 틈새의 모양에 맞추어 나무를 가공하여 작은 못으로 붙인 후에 우드 스테인(wood stain)을 바릅니다. 만일에 틈이 좁다면 단열재를 보충하고 침하가 끝난 후에 그 하자의 상태에 따라서 보수를 하십시오.

국제 목구조 교육센터
원장 유 재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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