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목구조 교육센터 게시판

Re: 입문,프로과정을 차례로 마쳐야 하나요?
작성자 유재완 조회수 2262
이메일 홈페이지
등록일 2004/1/26 (5:29) IP주소 221.138.209.39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에게 "입문과정을 거치지 않고 프로과정만 수강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짧은 기간에 모든 기술을 배우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지만 입문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입니다.

입문과정과 프로과정은 사실상 하나의 교육과정이지만 제가 편의상 두 과정으로 나누어 놓은 것입니다. 저희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과거에 사무직에 근무하셨고 목공을 포함한 일반 건설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입니다. 설사 건설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다 하여도, 저희 학교에서 배우시게 될 통나무 건축은 과거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입니다.

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시간배분은 대략 3 : 7 비율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실습과정에서는 체인톱, 전동공구 그리고 크레인과 지게차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와 같은 공구나 운반기계는 작업을 하는데 필수적이며, 비록 매우 안전하게 잘 만들어 졌지만 사용자가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고 사용하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재나 교통사고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도 파멸시킵니다.

우리나라의 산재율이 높은 이유를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저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에 관한 적절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잘 받지 못한 것이 하나의 큰 이유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희 학교에서는 교육전반에 걸쳐서 안전이 교육과정 가운데서 가장 중요하며 우선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산재예방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안전교육은 강의실에서 이론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실습과정에서 모든 교육생은 반드시 다리 보호대(chaps), 귀마개가 부착된 안전모 등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장구는 학교에서 무료로 대여합니다). 안전화와 보안경의 착용은 권장사항입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안전교육은 주로 입문과정에서 하게 되며, 공구의 올바르고 안전한 사용법을 통나무 피크닉 테이블의 제작을 실습하면서 익히게 됩니다.

따라서 입문과정이 프로과정을 준비하는데 필수적이며 매우 중요한 단계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수엽 wrote:
>안녕하십니까?
>유재완 교장선생님!
>저는 35살인 직장인으로서 평소 나무집짓기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또 제 아버님 친구분께서 포천의 나무학교(아마도 우림통나무학교인듯)에서 교육을 받으신 후 그 교육과정에서 만남 목수분들의 도움으로 직접 나무집을 지어서 가든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99년도에 나무집학교에 등록하려 했으나 갑자기 다른 일을 하느라 기회를 놓치고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나무집을 지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입문과 프로과정을 차례대로 마쳐야 하는지요?
>그냥 프로과정만의 이수는 안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입문,프로과정을 다 이수하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그럽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list modify delete
prev  새해 인사 드립니다
prev  입문,프로과정을 차례로 마쳐야 하나요?
과다한 스팸메일로 인하여 회원여러분의 글쓰기가 중단됨을 양해해주시고, 의문사항은 jaylog@kornet.net 혹은 전화 031-531-9850으로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