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subject >>  한국 목재신문 인터뷰
.....name >>  유재완 http://www.logschool.co.kr()
.....date >>  2006/1/14 (11:43) ....hit >>  2396
....ip>>  58.79.155.229
1. 간단한 이력과 경력:

1971년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
1974년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1974년 우림목재를 창립한 후에 현재까지 경영
1984년 우림목재 공장에서 한국최초로 기계 가공식 통나무 건물을 생산-판매
1987년 캐나다의 앨런 매키 통나무 건축학교(B. Allan Mackie School of Log Building) 졸업  
1988년 한국 최초로 우림목재에서 수공식 통나무 건물을 생산-판매
1993년 한국 통나무 건축인 협회 창립
1995년 우림 통나무 건축학교 설립 – 현재까지 운영
1997년 한국 최초로 팀버 프레이밍 기술을 소개하고 및 보급
1998년 국제 통나무 건축인 협회(ILBA)의 “통나무 건축규준”을 한글로 번역
1999년 캐나다 연방정부 기관인 캐나다 주택공사(CMHC)의 초청강사로 주택 전시회인Interbuild의 심포지엄과 그 밖의 세미나에 참석  
2000년 ~ 2002년
       매년 한 차레씩 캐나다 연방정부 기관인 캐나다 주택공사(CMHC)와 함께
       경골 목조건축 세미나 및 워크샵을 개최
2003년 CMHC가 발행한 영어판 “캐나다 목조주택 건축”과 “캐나다 주택건축 용어집”    
       을 한글로 번역

2. 언제부터 통나무 건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통나무 건축학교를 시작한 계기는?

1974년부터 1982년까지 거의 9년간 목재사업을 하면서도 저는 항상 건축가가 되려는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1982년, 대학교 후배의 소개로 서울을 방문 중인 월트 머리(Walt Murray)라는 캐나다의 통나무 건축업자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건축과 목재에 관한 상당한 경력을 갖고 있었으며, 영어를 잘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통나무 건축 분야를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통나무 건축학교에 대한 꿈은 제가 1987년에 현대 통나무 건축의 아버지인 앨런 매키 (B. Allan Mackie)선생이 가르치는 통나무 건축학교에 다니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그 학교에 입학하고 첫 시간에 학생들이 각자 자기 소개를 할 때 저는 “한국의 앨런 매키가 되고 싶다”라고 감히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그 곳에서 노동의 즐거움과 보람을 비로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귀국하면 젊은 대학생들에게 제가 발견한 노동의 고귀함과 즐거움을 통나무 건축을 통해서 체험케 하고 싶었습니다. 1995년, 경기도 포천군에 넓은 터를 매입하고, 우림목재의 공장을 이전하게 되었고, 비로소 통나무 건축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서 드디어 그 해 10월에 개교하게 되었습니다.

3. 앨런 매키 통나무 건축학교를 다닐 때, 동양인 학생은 별로 없었을 텐데--. 지금 현재는 그 통나무 건축학교에 한국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지요?

제가 그 곳에 갔을 때, 일본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이미 그 학교를 졸업했으며, 제가 다닐 당시에는 4명의 일본인 클래스 메이트들이 있었고 한국인으로는 제가 처음이며 마지막 학생입니다. 불행히도 앨런 매키 통나무 건축학교는 매키 선생이 은퇴한 후에 얼마되지 않아서 문을 닫았으며, 브리티쉬 콜럼비아 주의 프린스 조지에 있던 그 학교의 부지와 당시에 캠퍼스에 서있던 통나무 기숙사들은 공매처분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일본인이 명의를 인수하여 같은 이름으로 밴쿠버 섬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제가 다닌 그 학교와 맥을 같이하는 정통성이나 역사성이 없습니다. 지금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공식 통나무 건축업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앨런 매키 통나무 건축학교의 출신들이며, 저는 그 학교에서 통나무 건축을 공부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4. 통나무 건축학교의 개교당시와 현재 사이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저희 학교는 지난 8년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건물뿐만 아니라 교육 시설이나 환경도 꾸준히 개선하였습니다. 외국의 통나무 건축학교와 비교하면 저희 학교가 더 우수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서 교육의 내용도 항상 업그레이드하며, 수공식 통나무 건축의 최신기술을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5. 우림 통나무 건축학교의 졸업생들의 취업 실태는 어떠하며, 새로 배우려는 분들의 자세는?

저희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분들은 대략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손수 자기 집을 지으려는 분들이며, 둘째는 통나무 건축 기술자가 되려는 분들이고, 셋째 분류는 자기가 손수 짓거나 기술자가 될 수는 없지만 자기자신이 통나무 건축을 손수 배워서 기술자에게 의뢰해서 통나무 집을 잘 짓고 싶어하는 분들입니다.  

저희 졸업생들이 수도권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흩어져서 여기저기에 자기 집을 짓거나 기술자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환위기 때, 직업을 잃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려고 저를 찾은 분도 많이 있었으며, 적성에 맞고 성공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들은 항상 좋은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6. 통나무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조언은?  

저는 통나무 건축 기술자인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는 외국에서 주로 수입하던 통나무 건축물을 이제는 우리 손으로 짓게 되었으며, 수입억제로 인해서 외화절약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으니 일종의 애국을 하는 것이지요.

직업적인 전망을 묻는 분들께는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통나무 건축이 적성에 맞고, 노동을 즐거움과 보람으로 받아드리는 분들에게는 통나무 건축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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