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subject >>  목재신문 슈퍼-E 기고문
.....name >>  유재완 http://www.logschool.co.kr()
.....date >>  2006/1/14 (11:50) ....hit >>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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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E* 하우스를 아십니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1970년대에 오일쇼크를 경험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주택에 관한 연구를 하였으며, 그 결과,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주택산업과 협력해서 R-2000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999년에는 이 프로그램의 표준을 적용해서 일본으로 수출한 주택에 “수퍼-E 하우스”라는 명칭을 최초로 붙였으며, 현재는 일본, 영국, 아일랜드, 중국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필자는 수퍼-E 프로그램의 상업적 측면을 배제하고, 기술과 환경적 장점을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고 싶다.

수퍼-E의 E는 ① 높은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t), ② 경제적(Economical) ③ 친환경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 ④ 거주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Enhance the homeowner’ quality of life)을 의미한다.

수퍼-E 시스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설계단계에서 HOT 2000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그 지역의 기후조건에 맞는 모델을 구성해서, 시공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목표에 도달하도록 설계한다.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물외피(building envelope)의 단열치를 높이며, 기밀 석고보드 공법(Airtight Drywall Approach)을 사용하여 벽체를 잘 밀폐하고, 건물의 기초에 단열시공을 하며,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창문에는 고성능 제품을 사용한다.

에너지 절약은 단순히 건물을 더 잘 단열하고, 효율적 냉-난방을 위해서 고성능 설비를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절전형 조명등, 가전제품 등과 절수형 위생설비 등을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목조주택보다 수퍼-E 하우스가 약 4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

경제성은 단순히 낮은 건축비 혹은 낮은 에너지 비용뿐만 의미하지 않으며, 내구성을 높여서 보수를 자주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든다.  

친환경적 측면에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주택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를 하며, 건축자재의 절약, 재사용 및 재활용은 자원을 절약하며, 산업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그 예로 규격목재 2” x 6” 대신에 2” x 4”를 사용하고 경질 단열재로 보완하며, 목재장선 등을 공학목재로 대체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새집 증후군”의 해법으로 무공해 건축자재를 선별하여 사용하는 것에 우리의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것에 못지 않게 실내공기의 환기가 중요하다. 실내 마감재뿐만 아니라 실내에 비치한 가구 등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공기는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수퍼-E 하우스는 기계적 환기를 지속적으로 한다. 오염된 공기가 옥외로 배출되면서 옥내로 유입되는 온도차이가 있는 신선한 공기에 열을 전달하는 열회수 환기장치(HRV-Heat Recovery Ventilator)를 설치함으로써 환기와 에너지 절약이 동시에 가능하다. *수퍼-E(Super-E)는 캐나다 등록상표  

                                                     국제 목구조 교육센터
                                                     원장 유 재 완
                                                      jaylog@kornet.net


(2005년 10월 15일 발행 한국 목재신문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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