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subject >>  A/CLBAI 총회를 다녀와서
.....name >>  유재완 http://www.logschool.co.kr()
.....date >>  2005/2/2 (21:7) ....hit >>  1847
....ip>>  218.156.146.195
미국/캐나다 건축인 협회(A/CLBAI)는 연차 총회를 매년 이른 봄에 통나무 건축산업이 활발한 지역이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에서 개최한다. 통나무 건축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체계화 되지 못하고,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어깨넘어로 전수되던 기술이었다. 그러나 1974년 이 협회의 창립으로 통나무 건축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 되었다.

필자는 1987년 앨런 맥키 통나무 건축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 이 협회와 인연을 맺어 왔다. 이번 총회는 3월24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퀘백 주에 있는 르 섀토 몬테벨로(Le Chateau Montebello)라는 세계에서 가장큰 통나무 건축물에서 개최되었는데, 빅터 나이마크(Victor Nymark)라는 핀랜드 이민자인 통나무 건축가가 1929년 불과 4개월만에 완성한 아름다운 통나무 호텔이다.

회의는 매우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며, 프로그램에는 그 지역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관광, 기술을 서로 나누는 시간, 회원의 작품을 소개하는 슬라이드 쇼 등이 있으며, 금년에는 필자가 설셰하고,지은 통나무 성당을 소개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행사의 결정은 토요일 저녁에 개최하는 경매 프로그램이다. 회원들로부터 기증 받은 불과 몆 달러짜리 작은 상품으로부터 수천 달러의 공구나 건축자재를 경매방식을 통해 회원들에게 파는데 수익금은 협회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 금년에 필자가 기증한 우리의 특산품은 원가의 5배 이상의 값에 팔렸다.

이 행사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일은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이었다. 프랑스 문화권인 퀘벡 주는 프랑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이며 당단풍나무(sugar maple)의 수액을 끓여 만드는 메이플 시럽(maple syrup)의 주산지이다. 메이플 시럽이나 메이플 버터를 듬뿍 바른 팬케익의 맛은 잊지 못할 추억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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